2006. 12. 14.

가르쳐서 될 일이 아닌게지.

지난 3년간 무던히도 애를 써왔지. 더 잘 가르치고 더 잘 배울 수 있는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 보려고.

그런데 맨 먼저 '함께'가 잘 안되더군. 같이 일 할 사람들을 내가 가르쳐서, 살아오는 동안 얻었던 깨달음을 던져주다는게 처음부터 안되는 일이 었는지 몰라.

그 다음에는, 해마다 배워야 할 사람들이 배우고파 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더군. 뭘 배워야 하는지, 뭘 잘못알고 있는지, 아니 그 보다도 배우고 싶은지 아닌지 조차 생각지 않는 이들에게 더 나은 가르침, 더 높은 깨달음이 도데체 무슨 쓸모가 있겠어.

가르쳐서 될 일이 아닌게지. 맞아, 내가 미친 놈인 게지. 저 스스로도 배우고 깨우쳐야 할 게 태산인 놈이 누굴 가르쳐 이끌겠다고 설쳐 댄거야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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